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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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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강아지를 키우게 됐어요
그 어쩌다가 어쩌다 그리 된것이냐(..) 원래 맘씨 좋은 주인집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었던 강아지였는데.. 그 집이 필리핀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네요a 근데 강아지를 데리고 가려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돈을 내야한다나봐요; 근데 그게 좀 부담스러워서 평소 이웃사촌이었던 큰집에 맡기게 된 것인데.. 키우는데 문제는 없는데 그 곳이 아파트라서 밑집에서 좀 시끄러워했나봐요; 그러다 결국 우리집으로 오게 됐어요 .. 횡설수설

종류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슈나우저이고, 2살이라네요
성별은 남자인데 .. 전주인이 수술을 시켰다나요-_-; 안습..
왜냐하면 강아지가 엄청 똑똑해요 똥오줌도 가릴 줄 알고, 집안사람들한테는 절대 안 짖고요, 집에 들어오면 엄청 반겨주고-_-ㅋ 또 장난쳐야 할때랑 조용히 있어야 할때를 얘가 파악을 할줄 알아서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때문에 대가 요놈에서 끊긴것이 참으로 안타깝..)
아 이름은 원래 '짱아'인데 저같은 경우는 제목처럼 '병돌이'라고 부르고. 또 얘가 따로 지 자리가 있는데 침대를 허벌나게 좋아해서ㄱ- 평소에도 거의 침대에만 있고(사진보시길;) 잠도 꼭 침대에 와서 잔다죠; 전에 침대랑 원수졌나;

사실 부모님 다 일나가시고 동생은 학교다니고, 때문에 집에는 거의 저하고만 있는데 저조차 일이 있어서 집을 나가야 하면 얘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 .. 큰집사정을 봐서 한 이삼일 정도 데리고 있다가 다시 돌려보낼 생각이었는데a
언급했다시피 강아지가 너무 똘똘하고 이뻐서-_-; 결국 저 군대갈때까지만 키우게 된거죠. 그리고 원래 우리 어머니가 강아지를 엄청-_- 무서워해서 좀 염려가 컸는데 .. 어떻게 적응을 잘 하고 계셔서 참으로 감사한..

전에도 강아지는 몇 번 키워보긴 했지만 좀 어릴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사실상 처음 키워보는건데 뭐랄까a 뭘 키운다는 게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생각외로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똥오줌 가릴줄 알지만 다 치워야하고-_- 먹이도 갈아줘야 하고, 씻겨야 하고, 놀아주고, 그리고..-_-

전에는 몰랐는데, 강아지 눈이 이렇게 순수한 줄 또 몰랐네요. 요즘 추가된 일상 하나가
'눈으로 대화하기'
마주보고 있으면 뭔가, 주고가는 게 느껴진달까요.. 빠져들 것 같다고 하기는 멋하고; 사람에게서는 찾아볼수 없는(당연한건가;)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뭐 이래저래 요즘 치여살고 있긴 한데a 그래도 얘 덕분에 집에 웃음이 늘어났고, 또 개인적으로도 뭔가 위안이 되는 것 같아서 시너지가 더 큰 것 같아요. 최소한 요즘은 혼자 집에 있어도 전에 비해 덜 외로워요ㄱ-;
혹 혼자 사시기에 좀 적적한 분 계시면, 이렇게 강아지나 다른 애완동물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키워보니까 알겠다는a





..뭐 예정대로라면 이제 앞으로 2개월 남짓 남았을 뿐이지만, 잘 지내보자는게지
병돌아-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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