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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effect

[세바시] 이효찬 스타서빙 - 세상을 서빙하다



스타서빙 이효찬.

어제(8월8일) '꿈톡 - 청년광복 festival'이라는 강연회에 다녀왔는데 거기 등장했던 연사 중 한 명.

모든 강연이 다 인상깊었는데, 이 사람의 경우 말도 재밌게 잘 하고, 강연 내용도 더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나이도 나랑 동갑인데, 엄청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당당하게 내 직업이 서빙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사람은 당당하다. 물론 처음부터 이 일을 할려고 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본인도 밝혔지만, 이 일에 치이고 저 일에 치이다 보니 결국 서빙을 하게 된 것인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서빙이라지만 얘길 들어보면 이 사람의 서빙은 꽤 특별하다. 말 그대로 '스타서빙', 내가 붙인 별칭은 '프로서빙'. 즉 이 사람은 프로다. 다른 서빙하는 이들이 아마추어라면 이 사람은 진정 프로 서빙,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견습과 마스터의 바로 그 차이다.

마인드의 중요성. 어떤 일을 하든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 비단 직업과 관련된 일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한 때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살았던 것 같은데. 모진 세상풍파를 겪으며 일에 찌들었다..는 건 역시 핑계. 적어도 이 사람보단 나은 환경에서 지내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들은 많다. 아직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