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명절이 더 서글픈 취업준비생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명절이 더 서글픈 취업준비생뉴시스 | 박성환 | 입력 2015.02.19 06:05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평소에도 가족들 눈치가 보이는데 명절에는 친척들까지 있으니 더 부담스러워요.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김용범(27)씨는 설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다. 그는 이른바 '대학 5학년'이다. 2년 전 이미 졸업을 해야 했지만 하지만, 아직도 졸업 계획이 없다. 취업이 안 된 상태에서 사회에 나가는 게 두려운 탓이다. '기업들이 졸업생보다는 재학생을 더 선호한다'는 통념 역시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그의 하루는 취업을 위한 일정들로 빡빡하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영어회화학원에 간다. 이후 오전 10시부..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