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러지는 2030] 전월세에 좌절하고 [스러지는 2030] 전월세에 좌절하고..국민일보 | 입력 2013.09.11 18:01 | 수정 2013.09.12 01:06 지방 출신으로 전문대를 졸업한 오석진(가명·26)씨는 지난해 2월 뿌듯한 마음으로 서울 신림동에 원룸 전셋집을 얻었다. 월세를 까먹고 살기보다 전세 보증금을 맡기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었다. 오씨는 최근 8년간 모은 전 재산 4500만원을 털어 전세 계약을 했다. 소중한 재산인 만큼 등기부등본을 떼어 집주인의 채무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도 잊지 않았다. 가압류 등 별다른 사항은 없었고, 집주인이 "건물의 30가구 중 5가구만 전세 계약이라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씨의 주거지가 '깡통전세'로 판명되는 데는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세입자들이 모르는 사이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