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세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업에 저당잡힌 20대 '오포세대'의 눈물 취업에 저당잡힌 20대 '오포세대'의 눈물[당신의 삶 안녕하십니까] 연령대별로 본 ‘행복과 불행’세계일보 | 이우중 | 입력 2015.05.06 20:03 | 수정 2015.05.07 09:15 "형, 술 한잔 해요." 서울 시내 한 사립대학교에 다니는 김승영(27·가명)씨는 후배들의 말에 "조만간 한잔 하자"며 어색한 웃음으로 답하곤 한다. 하지만 '조만간'은 기약 없는 시간일 뿐이다. 2년 넘게 직장을 구하고 있는 김씨는 언제부터인가 다른 사람과 편하게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예전의 그는 학과 학생회장을 거치며 선후배들과 두루 친하게 지냈으나 거듭된 취업 실패는 그에게서 쾌활한 성격과 웃음기마저 앗아갔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는 이제 대인관계와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해야 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