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3월 W3C에 새로운 팀이 구성되었다. 해당 팀의 미션은 W3C의 전체적 운영과 나갈 방향, 그리고 다양한 회원사들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조언자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것이 W3C Advisory Board(AB)의 시작이다.현재 AB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390여 개 회원사 중 입후보한 지원자를 투표로 선출하고 있고 W3C의 CEO인 Jeff Jaffe가 AB 전체 Direc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 기고서에서는 W3C 내 AB 활동과 관련된 최신 사항을 공유하고 W3C가 고민하고 있는 미래 방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첫 AB 보드 탄생
모든 표준 단체가 그렇듯 W3C에도 전체 회원들 중 극소수가 모이는 그룹이 있고 이를 통해 W3C의 주요 현안 및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하고 있다. W3C에 실제 표준기술을 개발하는 워킹그룹을 제외하고 전반적 운영과 전략 그리고 정치적 논의를 하는 그룹은 크게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TAG(Technical Architecture Group)이고 다른 하나가 AB이다. 두 그룹 모두10여 명의 소수 인력으로 구성되며 모든 멤버는 W3C 전체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표준단체는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확산하는 궁극적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 기술을 개발하는 그룹들이 중요하긴 하나,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수가 모이는 자문 그룹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유는 향후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이고, 때론 어떤 기술은 개발되지 않아야 하는지의 방향을 자문 그룹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9명의 AB 멤버들 중 2년 임기가 2014년 6월로 종료되는 5명에 대해 W3C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비밀투표 방식으로 새로이 선출하였고 국내에서는 첨으로 AB 멤버가 탄생하였다.
이름 | 소식 | 임기 |
Jeff Jaffe | W3C CEO | - |
Tantek Celik | Mozilla | 2013.7.1~2015.6.30 |
Michael Champion | Microsoft Corporation | |
Charles McCathieNevile | Yandex | |
Chris Wilson | Google | |
Soohong Daniel Park | Samsung Electronics | 2014.7.1~2016.6.30 |
Arthur Barstow | Nokia | |
Virginie Galindo | Gemalto | |
Jay Kishigami | NTT | |
David Singer | Apple |
AB 최근 사업 아이템과 현안
매년 AB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업 아이템을 논의하고 선정하는 작업을 수행하는데, 올해 첫 AB 대면회의를 지난 9월 런던에서 가졌고 총 10개의 사업 아이템이 선정되었다.
1. W3C 전체 진행 사업 중 방향 조정이 필요한 안건 수정
2. W3C 전체 사업 아이템의 우선순위화
3. W3C 행정 절차의 효율화
4. W3C 프로세스 개선
5. W3C 문서 상표화 및 라이센싱
6. W3C 스펙에 인용되는 기술의 출처 확인
7. 투표방식 개선
8. W3C WG 및 표준 진행의 일관성 강화
9. 회원사 대표모임 활동 지원 강화
10. 영어 외 다양한 언어 사용 및 참석자 지원 방법 모색
새로이 선정된 2015년도 주요 10대 아이템에서 볼 수 있듯이 AB의 역할은 어떻게 하면 W3C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조언하는 것이다. 현재 10명의 AB 멤버는 각 아이템을 분담하여 추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AB 에서는 현재 팀버너스 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W3C 표준 절차(모든 W3C 표준은 반드시 팀버너스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완료 됨)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며, W3C의 자금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 즉 교육 프로그램, 인증 프로그램 등, 도 심도 있게 논의 중에 있다.
결언
이번에 국내에서 새로이 AB 멤버로 진출한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 웹 전문가가 AB 및 TAG에 참여해야 할 것이며,특히 국내 기업, 학교 등의 다양한 W3C 요구사항을 국내 AB 멤버는 적극 수렴하고 W3C에 반영함으로써 한국의 웹 기술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차기 AB 대면회의는 2015년 2월 일본에서 열리며 조만간 한국에서도 10명의 AB 멤버가 모이는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 http://www.tta.or.kr/data/weekly_view.jsp?news_id=4509
--------------------------------
* 박수홍 연구원 관련 링크
http://samsungtomorrow.com/Dx8rh
'Devil is in the detai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기본 플랫폼으로 HTML5 확정··· 플래시 '페이드 아웃' (0) | 2015.01.29 |
---|---|
"요즘 개발자 찾는 곳도 줄었어요"..IT업계 취업난 심각 (0) | 2015.01.26 |
IDG 블로그 | 구직 성공을 위한 지름길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0) | 2015.01.20 |
글로벌 칼럼 | 코더, 스스로를 팔아라 (0) | 2014.12.20 |
‘일 하기 좋은 IT기업’ 어디 (0) | 201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