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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is in the details

인크루트, 신입구직자 ‘입사지원서 제목’ 유형별로 분석해 보니...

온라인 입사지원 시, 인사담당자 눈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것은 바로 입사지원서의 제목이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도 필요한 인재를 찾아볼 때 키워드를 입력한 후 입사지원서의 제목을 보고 열람해볼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입사지원서의 첫인상인 제목은 기업이 특별한 형식을 주지 않은 이상 나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문장, 단어로 작성해야 한다. 

과연 신입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 제목, 어떻게 작성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2012년 자사 사이트에 입사지원서를 등록한 신규회원 중 20대 신입구직자 입사지원서 3,255건의 제목을 분석해본 결과, 신입구직자의 입사지원서 제목 유형 1위는 ▶ ‘무제(無題)형’(43.9%)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無題)형’이란 말 그대로 ‘이력서입니다’ ‘OOO의 이력서’ ‘구직활동 중’ 정도로 짧게 이력서인 것만 표기하고, 따로 제목을 붙이지는 않은 경우다. 신입구직자들이 온라인 입사지원서 등록 시 제목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난 셈이다. 

2위는 ▶ ‘인성, 열정어필형’(18.2%)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인재’,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패기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의 제목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인성, 열정어필형’에서 많이 사용된 단어로는 ‘성실’ ‘긍정’ ‘책임감’ ‘패기’ ‘끈기’ ‘노력’ ‘최선’ ‘도전’ ‘신뢰’ ‘열정’ ‘활발’ 등이었다. 

3위는 ▶ ‘다짐, 좌우명형’(14.8%)으로 ‘적극적인 의지로 인정받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꿈은 꾸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라고 있는 것이다’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 등의 본인의 다짐, 입사 후의 포부, 좌우명, 유명한 격언 등을 적어놓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4위로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표기하는 ▶ ‘직무중심형’(6.6%)이다. ‘영업과 관련된 일을 희망합니다’ ‘사무, 경리, 회계 자신있습니다’ ‘웹프로그래머 개발자입니다’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 밖에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귀사가 찾는 인재 OOO입니다. 뽑아주세요’ 등 입사지원서를 보는 인사담당자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부탁을 하는 ▶ ‘인사, 부탁형’(6.3%) ‘워드, 파워포인트, OA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소지자’, ‘중국어, 영어 번역가능’ 등의 ▶ ‘스펙 어필형’(4.1%), ‘꿈꾸는 손’ ‘나무뿌리의 토양’ 등 알 수 없는 난해한 문장을 적어놓은 ▶ ‘난해한문장형’(1.9%) ‘25세 OOO’ ‘졸업예정인 젊은청년’ 등의 나이나 현재 상태를 언급한 ▶ ‘인적사항형’(1.0%) ‘금형관련일 5년’ ‘해병대 부사관 전역’ 등 경력이나 경험을 서술한 ▶ ‘경력,경험 어필형’(0.7%) 등이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입사지원서 제목은 성격이나 열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직무와 추가직무, 전문성 등을 검색 키워드 위주로 기입하여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에게 좀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입사지원서 안의 내용만큼 그 내용이 함축된 제목도 중요한 요소인 것을 인지하고 지원직무에 맞게 여러 제목으로 세분화해서 입사지원서를 보관,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인크루트 홍보팀pr01@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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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숙 http://www.incruit.com/magical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