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신문·라디오 광고 누르고 성장률 1위
TV·신문·라디오 광고 누르고 성장률 1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주요 광고 매체의 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인터넷 광고만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이 지난달 발표한 분기 보고서 '글로벌 애드뷰 펄스(Global Adview Pulse)'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광고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세계 광고시장 성장률은 주요 광고주들의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매체별로 보면 TV 2.8%, 신문 3.1%, 영화 4.1%, 옥외 광고 6.4%, 라디오 7.9% 수준이었으며 잡지(-1.4%)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인터넷의 경우 조사 대상인 7개 매체 중 가장 높은 12.1%의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광고는 특히 광고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남미와 중동·아프리카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남미에서 인터넷광고 비용 지출 증가율은 31.8%, 중동·아프리카는 35.2%로 북미지역(12.1%)의 3배에 육박했다.
하지만 전체 광고시장에서 인터넷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옥외광고와 비슷한 수준인 2.6%에 불과하다. TV는 전체 광고시장의 61.9%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매체 파워를 나타냈다.
닐슨 보고서는 "TV 광고 매출이 여전히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터넷 광고가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WPP는 광고 시장 예측 자료에서 올해 전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전체 광고 지출액의 16% 수준인 982억달러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광고 시장에서 인터넷 광고의 비중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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