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브라우저의 명칭이 드디어 발표됐다. 지난 3달 동안 코드명 ‘프로젝트 스파르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이 브라우저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ME)’로 불리게 된다.
엣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특히 IE 11의 뒤를 잇는 것으로, 데스크톱에서 스마트폰까지 모든 기기에서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가 된다. 그러나 IE 11은 계속해서 새 운영체제에 포함된다.
윈도우 디자인 총괄 조 벨피오레는 2015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엣지는 윈도우 10을 위해 만들어진 브라우저”라고 밝혔다.
사실 엣지라는 이름이 선택된 이유는 분명하다. 새로운 브라우저에 사용되었던 최신 렌더링 엔진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윈도우 10의 기본 엔진 두 가지 중 하나다. 18년 간 사용돼 온 트라이던트 엔진도 계속해서 IE 11에 탑재된다.
엣지의 주요 특징으로는 미니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 코타나 통합, 웹페이지 표시, 검색,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주석 도구 기능 등이 있다. 벨피오레는 또한 개편된 탭 페이지를 선 보였다. 탭 페이지에는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유용한 앱을 쉽게 발견하고, 즐겨 사용하는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윈도우 스토어의 앱들이 강조되어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엣지가 출시 직후부터 HTML과 자바 스크립트로만 이루어진 애드온이라면 구글 크롬과 모질라 파이어폭스에 맞춰진 것이더라도 바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모든 종류의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엣지에서도 동작한다. 다만 약간의 코드 변경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출시할 윈도우 10 프리뷰 빌드에서 프로젝트 스파르탄을 엣지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윈도우 10의 정식 출시일은 ‘올 여름’이라고만 밝혀진 채 아직 미정으로 남아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개발자 빌드에서 선보인 것이 최종 결과물과 “매우 가깝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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